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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미 40을 훌쩍 넘긴 삶을 살아가는 이 땅의 아줌마이다.

늘 가슴속 한켠에는 낯선곳으로의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꿈을 꾸고 있다.

비록 코로나때문에 외국으로나가지는 못하지만 일상의 쳇바퀴도는 삶과 그 쳇바퀴를 스스로 돌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이 삶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뿌리치고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하곤 한다.

 

그런 내게 살짝 위안이 되는 영화 한편을 소개할까한다.

감독 : 라이언머피
출연진 : 줄리아로버츠(리즈 길버트), 제임스프랭코(데이빗), 리차드젠킨스(리차드)
           빌리 크루덥(스티븐) 하비에르바르뎀(펠리프)
개봉 : 2010.09.

 

서른 한 살( 서른한살은 정말이지 애기아닌가?? 고민하는 청춘이 서른살즈음이라니,  오십이 가까워오는 시점에서 그 시기란 정말 찬란한 시기였는데.  설정이 아쉽다. 40대 후반의 여성이면 더 좋겠는데요. ) 의 저널리스트 리즈 (줄리아 로버츠)는 안정적인 직장, 번듯한 남편, 맨하탄의 좋은 아파트까지 모든 것을 가졌지만, 이 모든것을 갖기 위해 노력했던 자신으로부터 언젠가부터 이게 정말 자신이 원했던 삶인지 의문이 생긴다.

 

발리에서 점술가의 말대로 6개월후 일이 발생하고, 그녀는 결국 진짜 자신을 되찾고 싶어, 용기를 내어 정해진 인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보기로 결심한다.

 

일과 사랑, 가족까지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무작정 일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여행을 떠난다. 

 

이탈리아에서 신나게 먹고, 인도에서 뜨겁게 ,
발리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는 동안
진정한 행복을 가질수 있을까?
  [ Eat Pray Love ]

줄거리


2010년에 개봉한 미국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를 영화한 작품.

 

주인공 리즈는 안정적인 직장과 멋진 남편, 맨하탄에 아파트까지 있는 누가 보기에도 행복할것만 같은 여자이다.

하지만, 그녀는 갑자기 남편의 진학얘기에 지금 살고 있는 삶이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게되고 

자신만의 삶을 찾고 싶은 결심을 하게 된다.

 

결국 그녀는 현재 남편은 이혼을 하게되고 이혼조정기간을 가지던중, 자신의 작품으로 연극을 하고 있는 청년 데이빗을 만나고 사귀게 된다.

 

남편과 조금 다른 남자 데이빗과도 살아보지만 그녀는 그 생활조차도 그녀가 바라는 생활이 아닌것을 알고 우울하고 슬퍼진다.

주위사람조차 힘들게 하던 나날이 계속되자, 그녀는 모든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년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1년간의 여정은 이탈리아에서 인도 그리고 마지막 여행지 발리로 정하고 떠나게 된다.

 

이탈리아로 간 리즈는 이탈리아어 과외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되고 이탈리아인의 인생에 관한 생각을 깨단게 된다.

 

 돌체 파 니아테
: 달콤한 게으름

우울했던 시절 식욕조차 전혀 생기지 않던 리즈는 이탈리아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게 된다.

이탈리아인이 느끼는 미국인의 삶이란 주중내내 힘들게 일하고 주말에는 그냥 딩굴면서 쉬는삶.

이건 내삶과 너무 닮은 점이 있어서 공감되는 말이다. 


돌체 파 니아테 

나도 한번 읊조려본다.


이탈리아에서 깨달음을 얻은뒤 그녀는 남친 데이빗이 알려준 인도의 사원으로 가서 생활하게 된다.

그 사원의 스승을 만나고자 했으나 그 사원의 스승은 뉴욕으로 가고 없고, 리즈는 사원에서 생활하면서 도무지 명상에 빠져들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사원에서 만난 미국인 리처드와 서로의 속내를 이야기함으로 기도하는 법을 알게된 리즈는 그녀가 살아온 삶을 회상하게 되고, 리즈는 발리로 떠난다.

 

영화초반에 나온 점술가 [케투]는  그녀에게 남편이 두명, 길게 한명, 짧게 한명 그리고 모든것을 잃고 세계여행을 한 후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서 자기를 만나게 된다는 예언대로 그녀는 다시 발리로 돌아오게 된다.

 

발리에서 케투의 조언대로 하루를 일정대로 살아가는 리즈,

 

그녀는 그곳에서 그녀가 원했던 삶을 이룰 수 있을까?

느낀점


첨에는 명상에 관한 종교적인 이야기인가? 했다가 자신의 삶을 찾는 여행이라는 이야기에 솔깃해서 접했던 영화이다.

지금나는 내 자신을 찾아가는 노력을 하고있는 중인지도.

짧은 시간의 영화속에서는 다 담아낼수 없는 복잡한 심경과, 여행의 의미가 잘 담겼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공감되는 이야기이다.

모든것을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용기가 부러웠고,  운 좋은 그녀답게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그녀 스스로를 찾는 여정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모든것이 저절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법을 끊임없이 배워야는 과정이 아닐까한다.

 

그녀처럼 진정 원하는 삶을 얻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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