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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찬사를 받는 브리짓존스의 일기, 세월이 지나고 봐도 여전히 그녀는 뚱뚱하고 사랑스럽고, 휴그랜트와 콜린퍼스의 젊은 모습을 보는것도 내내 기분이 좋은것은 나만느끼는것까?

30대에 보던 브리짓존스의 이야기와 시대를 훌쩍 남어 40대에 보는 브리짓존스의 이야기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감독 : 샤론 맥과이어
출연 : 브리짓존스 (르네젤위거) 마크다시(콜린퍼스) 다니엘클리버(휴그랜트)
개봉 : 2001년

 

<출연진>

  • 르네젤위거 : 미국, 1969년생, 4번의 아카데미상, 4번의 영국 아카데미상, 7번의 골든글로브상 수상
  • 콜린퍼스 :영국,1960년생. 잉글리쉬 페이션트, 브리짓존스일기시리즈, 셰익스피어 인 러브, 심지어 앞서 리뷰한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의 베르메르역, 러브액츄얼리 등등등 출연. (러브액츄얼리와 브리짓존스를 헷갈린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문듣 언제 콜린퍼스가 스케치북을 들고 고백할까? 이런 생각을 했네요. )
  • 휴그랜트 : 1994년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네번의 결혼식, 한번의 장례식]으로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음. 노팅힐에 출연하여 로맨틱코메디의 강자로 떠올랐다. 브리짓존스의 일기, 어바웃어 보이, 러브액츄얼리.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등으로 평단의 호평도 받았다. 이제는 나이들어 늙수그레하지만 젊을때 축처진 눈가의 미소는 정말 여심을 흔들어놓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원작>

이 영화는 작가 헬렌 필딩의 동명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브리짓존스의 일기는 [오만과 편견]을 모티브로 만든소설이랍니다. 

서로 알고리즘으로 연결되는듯, 영화취향이 그런건지 제가 좋아라 보는 영화와 책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네요.

오만과 편견과 비교해서 보는것도 재미있을듯합니다.

필딩이 너무너무 좋아한다는 콜린이  영국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다시 역할을 맡았는데, 그 영향으로 브리짓존스의 주인공 다시 역할도 콜린을 추천했다는 후문이네요.

줄거리


32살의 혼기가 꽉찬 싱글여성인 브리짓은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기 바라는 일들을 일기로 쓰게되고,

브리짓의 생활과 그를 둘러싼 친구, 대니얼과 다시등 남자관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하고 사소한 이야기들이 같은 싱글여성들에게 큰 공감과 재미를 주었고, 이 영화의 성공은 2004년<브리짓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 2016년<브리짓존스의 베이비>등의 시리즈로 만들어졌습니다.

 

 늘 체중때문에 고민인 32세의 브리짓은 런던에 있는 출판사에서 일하며, 편집장인 다니엘클리버의 성추행이 싫지만은 아닌  싱글여성입니다. 

어느날 그녀는 부모님이 개최한 신년회에서 만난  엄친아, 마크 다시를 만나게 되는데, 이때 마크 다시의 순록스웨터를 보고 바보같다고 생각하고, 마크다시가 부모님께 건네는 그녀에 대한 험담을 엿들은뒤 그에 대한 인상이 안좋아집니다.

오만과편견에서 엘리자베스가 다아시를 오만하고 무례한 남자라고 오해한것과 마찬가지네요.

 

그리고 나서 브리짓은 담배과 술을 끊고 다이어트를 통해서 새삶을 살아가리라 계획한 후 일기를 쓰기 시작하죠.

 

브리짓이 다니던 출판사에서 중요한 출판기념회가 있고 그 행사를 브리짓이 맡게되는데 엉망이지만 사랑스러운 사회로 진행하게 되죠.

그 사이 썸타던 대니얼과 데이트를 하게 되고, 그에게 흠뻑 빠진 브리짓은 부모님의 행사에서 마크와 서로 만나게 되고,

마크와 대니얼의 과거사를 듣고 오해를 한 후 마크를 더욱 싫어하고 대니얼을 감싸게 됩니다.

 

그러던중 브리짓은 대니얼의 아파트에서 대니얼이 미국지사여성인 라라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와 이별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구직활동, 각종 방송국에 면접을 보러다니는 상황이 그녀답고 재미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텔레비젼 방송국에서 일하게 된 브리짓은 하루아침에 출판사를 박차고 나옵니다.

다시 혼자가 된 그녀에게 마크가 찾아와서 그녀에서 숨겨논 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직한 직장에서의 실수도 마크의 도움으로 큰 성과를 이루며 커리어를 쌓게 됩니다.

브리짓은 마크에대한 사랑을 키워가며 그녀의 친구들에게 그녀의 생일날 마크를 소개시켜주게 되고, 그 때 술취한 대니얼이 찾아와서 그녀에게 다시 돌아달라고 용서를 구하고 이 모습을 본 마크는 대니얼을  밖으로 나가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브리짓은 마크에게 대니얼의 약혼자를 뺏은후 이제는 폭력까지 행사한다며 화를 내고, 마크는 자리를 떠나버리게 됩니다.

얼마가 지난후 그녀는 엄마에게 마크가 약혼자를 뺏은게 아니고 대니얼이 마크의 아내와 외도를 해서 이혼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녀.

결 말


나쁜남자 대니얼을 정리한 브리짓은 마크부모님이 주관한 파티에서 다시 만난 마크에게 사과하고 그녀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그자리에서 미국으로 직장을 옮길것이며, 그의 조력자 나타샤와 곧 가족관계가 될것이라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그자리에서 횡설수설, 반대입장을 피력한 브리짓은 아파트로 돌아와 다시 혼자가 되고, 그 우울함을 달래주기위해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와 파리여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그녀의 집에 찾아온 마크, 마크 역시 그녀에게 그의 감정을 고백하게 되고 친구들은 파리로 떠나간채 그와 남아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죠.

 

눈오는 날 캐미솔에 팬티바람에 가디건만 걸친 그녀,  영화내내 코믹했던 그녀의 당황스러운 행동이 결말에도 코믹하게 다가옵니다.

 

입만열면 마음속의 이야기를 입밖으로내서 당황스럽게 하지를 않나, 심각한 상황에서도 팬티를 뭘 입을지 고민하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전 세계가 화답했네요.

르네젤위거가 다른 영화에서는 어떤 배역을 맡았을까? 할 정도로 르네젤위거 자체가 브리짓이 되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시대가 2000년대 초반이라 결혼을 안한 노처녀가 살기에는 녹록잖았겠지만, 그리 옛날도 아닌데 결혼을 목적으로 부모님의 푸시가 남다르고, 그녀 또한 혼자라는 사실에 몸서리치며, 외로움을 잊기 위해 술과 담배로 지내는 일이 조금 이해가 안되긴하지만, 솔로라는 생각 자체가 사는데 있어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영향을 끼칠만큼 그런 시대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2020년을 훌쩍 넘긴 시간임에도 이 땅의 솔로들의 삶은 녹록치 않기에 그녀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드라마로 끝없이 나오는게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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