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느라 너무 바빠서 하루하루 앞일만 급급하게 처리하는 삶을 살고 있는 중 입니다.
원래 직업이 패션디자이너라 예전에 겨울왕국 개봉하면 엘사드레스를 디자인해서
코스프레도 하고, 패키지도 만들고 했었는데, 지금은 여러가지 일을 하느라 엄두도 안나네요.
그때는 한국의 여자 어린이라면 누구나 엘사드레스 한벌씩은 가지고 있었을텐데요.
물론 제작 비용이 디즈니로 들어가는건 아니지만, 엘사드레스 판매자와 거기에 따른 공장들은
어려운 한시절을 엘사드레스 한 아이템으로 경제적으로 잘 넘겼다고 보여집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심지어 '시크릿가든'때는 현빈이 입은 반짝이 추리닝까지 유행되어 제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만들어서 인기몰이를 했었네요.
근래들어 예전의 디자인 의지를 올리게 한 컨텐츠가 있으니 바로 오징어게임입니다.
참가자들이 입은 녹색트레이닝복, 그리고 경비원들이 입는 핫핑크색 올인원식 점퍼슈트는 대박이네요.
그리고 게임참관자들의 입은 가운과 금색 가면은 말이지 그 화려함이 시선을 사로 잡았네요.
아니나 다를까,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않아서 전 쇼핑사이트에 녹색트레이닝이 깔리고 서로 원조를
주장하는 모습까지 보게되네요.
그리고 신문에는 미국에서 지나가던 경찰차가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를 확성기를 틀자 횡단보도를 지나가던
행인들이 일제히 멈춰서는 현상도 재미있네요.
독일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알림장에 오징어게임 게임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하는군요.
인도를 끝으로 전세계를 제패한 오징어게임은 드라마를 본 사람이나 안 본사람이나 할 거 없이 그 컨텐츠의 힘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니 그 문화적 낙수효과는 정말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참으로 오징어게임의 밈(Meme)현상이 국내를 넘어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서 유행하고 있다는것이 실감됩니다.
*밈현상 - '밈'이란 이기적인 유전자란 뜻으로 모방현상을 의미한다.
10월할로윈데이를 맞아 오징어게임코스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였네요.
아이들이 제일 하고 싶은 코스튬이 오징어게임이랍니다.
오징어게임 마케팅 역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중입니다.
각국의 한국대사관과 호텔, 지자체를 중심으로 오징어게임 참가자 모집에는 늘 넘쳐나는 지원자들로 인해
코로나 시국의 영향으로 행정명령으로 취소되기 일쑤 이며, 그 규모 또한 제재로 인해 축소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그 인기가 정말 하늘을 찌르는구나 생각됩니다.
만약 코로나19만 아니었음 거의 500명씩 참가자가 모여서 각국에서 오징어게임이 열렸은텐데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사실, 어릴적 하던 놀이라 잔혹만 빼면 충분히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라 세계인이 사랑할 만 합니다.
제재가 심한 중국의 국가적 컨텐츠 관리에도 불구, 중국에서 조차 불법적 컨텐츠 유통과 파일쉐어링을 통해 중국의 각 지역에서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확산되고 있고,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서 관련 소품과 의상들을 무차별적으로 만들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격적으로 신속한 제품생산능력은 중국공장을 따라갈 수 없으니 아쉽기는 합니다.
경비원들이 착용한 핫핑크색의 점퍼슈트뿐 아니라 가면, 그리고 참가자들의 초록색운동복등은 이미 2차유행을 이끌어가는 경제적자원이 되어 이미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마에 등장한 달고나도 각국의 인플루언서가 따라할만큼 각국의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달고나 셋트는 하나씩 가지고 있으니라 생각은 되어지지만(저만의 생각인가요?)
외국사람들이 보기에는 신기한 간식거리임에는 틀림없을듯 합니다.
'달고나 뽑기셋트'는 우리나라뿐만아니라 미국에서 20달러 이상 할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작은 포장마차에서 100원주고 작은 의자에 앉아서 뽑아먹던 달고나의 환상적인 업그레이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각종 쇼핑사이트에서는 달고나셋트와 관련 아이템이 불티나게 팔리고 부가적인 수익시장을 향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더해서 하루와 다르게 새로운 상품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생충'에서 채끝살 짜파구리를 통해서 관련업계가 한류로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거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 한류컨텐츠의 확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POP에 이어 잘만든 컨텐츠로 동시 다발적인 전세계적인 K-contents의 확산은 빠른시간내에 한국드라마와
한국문화를 세계적인 전파에 일조를 하고 있으며, 넷플릭스의 한국컨텐츠의 투자액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한류의 열기는 한국에 대한 국격의 상승과 더불어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끄는 소프트웨어의 힘, 문화컨텐츠의 잠재성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예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면서 집안생활이 일상화되며,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시장과 티빙, 웨이브등 국내 사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K-content 제작을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경제적 낙수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제2의 기생충, 제3의 오징어게임등 상품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 순간만큼은 이나라에 살고있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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